아시안게임의 카드및 여행자수표 공식후원업체인 아메리칸엑스프레스 한국지사는 북경아시안게임중 선수들의 모습과 중국풍물을 주제로 한 예술적 사진전을 개최하기위해 사진작가 김중만씨와 기고가 김진화씨를 선발, 작품제작을 의뢰했다. 전시회는 오는 26일부터 11월4일까지 압구정동에 위치한 맥 갤러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설명 컨퍼런스콜이 되레 국내 증시 발목을 잡았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로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임박을 시사하는 언급을 내놨지만 주가는 강보합에 그쳤고, 사실상 독점 상태였던 SK하이닉스 주가는 급락했다.지난달 31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46% 하락한 18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삼성전자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4세대)의 주요 고객사(엔비디아로 추정)의 퀄(품질)테스트 과정상의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우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HBM3E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힌 영향이다.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공급망에 진입하는 건 SK하이닉스에 악재다. 현재 엔비디아의 HBM 공급선을 SK하이닉스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도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안전하다. 1년여간 거듭된 실패에도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놓지 못한 이유다.오랜 시간 기다리던 엔비디아 공급망으로의 진입을 시사하는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언급이 나왔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장중에는 6만원선을 회복해 6만120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고 0.17% 오른 5만9200원에 전일 거래를 마쳤다. 겨우 한 호가(1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단순히 엔비디아로의 HBM 공급을 개시한 것만으로는 삼성전자에 대한 주식시장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다.우선 뒤처진 기술력을 회복했다고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라인업이 HBM3E 12단 제품으로 수정됐기 때문에 삼성
대우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 계약문서 분석시스템 '바로답 AI'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방대한 입찰안내서(ITB)와 해외 프로젝트 계약 문서를 AI를 활용해 정밀하게 분석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답 AI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이 집약된 기존 지식관리 시스템을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도화한 것이다. 특히 건설산업에 최적화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AI Agent 형태로 구현해 복잡한 계약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이 시스템은 방대한 문서를 신속하게 분석해 핵심 정보를 정확히 추출하고, 여러 문서에 산재된 데이터를 한눈에 비교·정리하며 명확한 출처까지 제공한다. 임직원들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계약서 내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찾아주고 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해 문서 내 이미지와 테이블도 분석할 수 있다. 바로답 AI는 시스템 설계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대우건설 내부 역량으로 완성했다. 유관부서 실무진이 개발 전반에 참여해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데 주력했다. 대우건설은 바로답 AI를 통해 프로젝트의 기성 조건 정리, 공기연장 클레임 절차 작성, 프로젝트 간 불가항력 조항 비교 등 복잡한 계약 분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우건설 플랜트연구팀 관계자는 "바로답 AI 개발의 전 과정에 다양한 부서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실무진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반영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능 위주의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
스페인 남동부 지역에 지난 29일(현지시간) 내린 기습 폭우의 사망자가 158명으로 급증했다. 1973년 10월 홍수로 300명이 사망한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다.31일(현지시간) 스페인 구조 당국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발렌시아 지역의 사망자가 155명으로 늘었다. 인근 카스티야 라 만차에서는 2명, 안달루시아에서는 1명의 사망자가 집계돼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158명으로 집계된다.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스카르 푸엔테 교통부 장관은 "안타깝게도 일부 차 안에 사망자가 있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스페인 기상청은 일단 위급 상황은 지났으나, 이번 주 내에 비가 다시 온다고 예보했다.스페인에서는 지난 29일 남동부 지방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일부 지역에는 2시간 만에 1㎡당 150~200L의 비가 내렸고, 안달루시아 지역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내릴 비의 4배나 되는 양이 하루에 집중되기도 했다.단기간에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과 하천이 순식간에 범람했고, 주민들에게 대피령도 늦게 내려지는 바람에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발렌시아 지방은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됐지만 치수 시설을 충분히 갖추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당국은 생존자 탐색을 위해 51개의 수색견팀, 15대의 헬기와 18대의 드론을 동원했으며 1200여명의 군인도 수해 현장에 배치했다. 집 안에 갇힌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300대의 대형 차량도 배치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