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이 올들어 처음으로 월 3만대를 넘어서는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아시아, 쌍용등 국내 5개
자동차업체 들의 지난 9월중 수출실적은 모두 3만4천85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2.5%가 증 가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3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 15개월만에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9월에 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2.5%가 증가한 2만3천대를 수출,
연속 3개월째 2만대를 넘어서면서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기아자동차도 8천1백60대를 수출,지난해 같 은 기간에 비해 19.6%가
증가했다.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세계 자동차시장의 위축 전망에도 불구, 국산
자동차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현대자동차가 최근 수출을
시작한 스포츠 패션카 스쿠프의 선적호조와 쏘나타의 미국 현지 주문
증가에다 올들어 자동차업체들이 꾸 준히 추진한 시장다변화 노력의 결과
미국 이외의 시장에 대한 수출이 늘었기 때문 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