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제문제 타협점모색이 관건 ***
야당의 등원거부로 공전을 거듭해온 정기국회가 오는 10일 다시 속개될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이번주말이 정국정상화를 가름하는 주요한 고비로
보고 활발한 막후절충을 통해 지자제문제등의 타결을 시도한다.
민자당의 고위관계자는 5일 국회정상화를 위해 민자당은 지난달 21일
국회본회 의에서 추경안단독처리를 오는 9일까지 유보키로 하고 그동안
야당측의 등원을 기다 려왔다고 상기시키고 추석연휴가 끝난만큼
당중진들이 야당측과 다각적으로 접촉, 등원을 촉구하고 야당측이 계속
등원을 거부할 경우 재해대책비가 포함된 제2차추경 안을 민자당단독으로
처리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 접촉에서 내년 상반기중 광역및 기초단체의회선거를
동시에 실시 하고 <>단체장선거는 분리해 추후 실시한다는 당의 지자제안을
제시하는 한편 평민 당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자치단체장선거의
조기실시문제는 우선 국회를 정상화한 후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충분히
모색할수 있다는 입장을 밝힐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평민당의 한 간부는 <>내년 상반기중 지자제 전면실시
<>내각제포기선언등 평민당의 등원조건에 대해 여당측이 아직 아무런
성의를 보이지않고 있다고 비난하 고 주말접촉에서 일단 여당측의
입장변화를 타진한후 오는 8일 김대중총재의 기자회 견을 통해
정국정상화방안등에 관한 당의 입장을 제시할것이라고 설명했다.
평민당은 김영삼대표,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등 민자당핵심수뇌부가
4.5 양일간 포항및 광양제철소에서 회동한 사실을 중시, 이자리에서
여권의 정국정상화카드가 마련되면 주말의 여야접촉에서 그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주말이 정국정상화의 주요 고비가 될것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이 간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