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폭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가동중단상태에 있는
화력발전소 5기를 내년에 재가동시켜 91만 kw의 전력공급능력을 확충키로
했다.
이와함께 계절별 시간대별 전력요금차등폭을 크게 확대하고 하계휴가
요금제와 수급조정요금제를 강화, 전력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전력사용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동자부는 4일 금년에 3기의 60kw 발전시설을 재가동시킨데 이어 내년에도
운휴중인 발전시설을 재활용하는등 전력수급안정화를 위한 단기대책을
마련했다.
이는 87~89년새 연평균 13.4%를 기록한 전력소비증가율이 금년 1~8월에는
15.4%로 확대, 전력수요증가는 가속되고 있는 반면 발전시설 확충소홀
등으로 전력공급능력은 제자리걸음, 예비전력들이 적정수준을 밑돌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