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부시 미 대통령이 유엔 연설을 통해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한다고 밝힘에 따라 크게 하락했던 뉴욕의 유가는
3일 상오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떨어지고 대이라크 군사조치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가 증가하고 있다는 시사가 나옴에 따라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 상품 시장에서 서부 텍사스 중질유 (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3.37 달러 오른 37.32 달러에 폐장됐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부시 대통령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유화적 성명이 사태의 평화적 해결 희망을 높임에 따라
1일과 2일 배럴당 5.56 달러나 떨어졌었다.
3일 뉴욕 상품 시장의 원유 가격은 배럴당 70센트 오른선에서 개장
됐는데 이는 미국석유연구소 (API)가 2일 하오 주간 동향 발표에서
앞서 2주동안 원유 비축량이 1천 40만 배럴 떨어진 대 이어 원유
수입량의 감소로 비축량이 또다시 9백 40만 배럴감소 했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