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포츠웨어에 대해 서울지역 대학생들은
국산상표보다 외국상표를 더 많이 알고 있으며 상품구입시 가격보다
디자인 색상등에 가장 큰 결정비중을 두고 있어 국내 의류업체는
자기상표의 홍보및 디자인 개선에 막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고려대 경영대학원의 홍영진씨가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에서 밝혀진 것으로 서울시내 남녀대학생 4백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동 논문에 따르면 외국상표 선호정도면에서는 남학생 26%, 여학생
47%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외제를 더 좋아하고 있다.
상표인지면에서는 외국상표에 대해서는 전체 대상자의 66.8%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반면 국산 상표에 대해서는 오히려 이보다
떨어지는 54.1%만이 인지하는 저조한 수준을 나타냈다.
가장 선호하는 상표는 프로스펙스(23.2%)이고 2위는 아디다스
(12.6%) 그다음은 아놀드 파마(7.6%) 라코스떼(7.6%) 나이키(7.1%)
르까프(6.4%) 액티브(5.9%) 위크엔드(5.2%) 필라(3.1%) 헤드(2.6%)의
순이다.
이상 10위중 외국상표는 6개이고 국산상표는 4개인데 국산상표인
프로스펙스가 1위를 차지, 국산상표의 체면을 유지한 셈이 됐다.
제품특성에 따른 상품선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은 국산(40.4%)
외국산(63.2%) 공히 디자인색상이었으며 2위는 품질로서 국산선호
집단은 23.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위는 가격으로 외국산 선호집단이 7.7%의 비중을 차지한 반면
국산 선호집단은 17.2%의 비교적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그러나 제조회사(0.9%)나 타인의 착용여부(0.7%) 판매원의 권유
(1.2%)등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