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견관리직 공무원의 전문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직관리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총무처가 1일 마련한 공무원 보직관리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경우 각부처의 소속 기관이나 지방에 소재한 기관은 거의 모두
초임직위로, 비교적 권한이 많고 서울지역에 소재한 본부는
승진예정직위로 각각 설정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 는 직무의 유사성을 고려,
초임직위.중견직위.승진예정직위를 각각 지정해 관리토록 했다.
총무처는 이에따라 정부 각부처로 하여금 유사한 직위를 묶어 몇개의
직무분야로 구분한 다음 초임.중견.승진예정직위에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근무토록 함으로써 직무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총무처는 그러나 이 경우 인사상 재량폭이 좁아지고 부서간 할거주의
경향으로 업무협조가 곤란해지는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획일적으로
실시하지 않고 전문화의 필요성이 적거나 인원이 적은 기관에는 예외적으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