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정부는 통독후 동독의 해외 공관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서독과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는 북한과 캄보디아 주재 동독 공관을 어떻게
처리 할것인지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서독 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서독은 동독과는 외교 관계를 맺고 있으나
서독과는 외교 관계가 없는 북한과 캄보디아에서 자국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제3국들과 협 상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공관건물을 접수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으 나 이것이 이들 국가와 외교관계 수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외교 관계 수립 여부 는 정부가 좋은 시기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들은 서독이 북한에서 자국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스웨덴과 협상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