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이 점포확장등 생보시장을 둘러싼 경쟁에 대응, 대규모의
신규 고급인력 충원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대 생보사들은 올 연말까지 대졸자 2천여명을
모집키로 했으며 신설 생보사들도 사별로 20-30명 정도씩 모두
5백-8백명을 새로 채용키로하는등 대졸 신규인력의 충원규모는
2천 5백-2천 8백명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의 올해 대졸 신규사원 채용수자는 지난 상반기중에
모집한 1천 5백명을 포함, 총 4천-4천 3백명을 달하게 됐다.
주요 회사의 대졸 신규인력 충원규모를 보면 대한교육보험이 지난
상반기에 5명을 뽑은 데이어 연말까지 새로 1천명의 대졸자를 충원키
위해 현재 전형작업을 벌이고 있어 금년 대졸 신규 입사자는 지난해보다
4백명이 늘어난 1천 5백명에 이르게 된다.
또 지난 상반기에 대졸자 1백 70명을 충원했던 대한생명은 오는
11월중 3백명을 새로 뽑기로 결정, 올해 대졸 입사자가 4백 70명에 달해
지난해보다 2백 70명이 늘어나게 됐다.
이밖에 오는 11-12월중에 흥국/동아생명은 각각 2백명, 제일생명은
1백 50명 정도의 대졸자를 새로 뽑기로 확정, 올해 대졸 신규
채용인원은 2백-3백명씩으로 늘어 지난 해의 2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성생명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백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대졸자의 신규충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보험시장개방으로 생보사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일선
점포조직의 확장및 인력의 고급화를 도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