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25일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된 제1회 서울
평화상 수상식에 참석, "서울올림픽이 추구한 높은 이상을 길이 빛내고
온 세계에 구현하기 위해 제정된 서울평화상의 첫 시상식을 갖게 된 것은
우리 모두의 큰 보람"이라고 밝힌뒤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사마란치 국제
올림픽위원장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는 것은 나의 큰 기쁨"이라고 치하.
노대통령은 "서울올림픽은 사마란치 위원장이 이끄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한국국민이 힘과 정성을 다해 이룩한 금자탑이었다"면서 "모든 노력의
결과가 인류를 뜨거운 한마음으로 뭉치게 하는 올림픽의 위대한 힘으로
승화되는 것을 보며 우리는 평화의 소중함을 실감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