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대장상은 불안정 상태에 있는 국제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위해 국제통화체제를 전면 개혁할 것을 23일 촉구했다.
하시모토대장상은 이날 IMF(국제통화기금)잠정위원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세계주요국가들은 미국과 일본, EC를 연결하는 3각경제권 통화에
기반을 둔 새로운 통화체제의 창설 가능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일본측이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국제통화체제의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일본대장성의 한 고위관리는 일본정부가 미달러화와
일본의 엔화및 유럽통화바스켓을 근거로 목표기준환율범위를 설정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우리는 현재의 변동환율제를 포기하고 엄격한 고정환율체제로
복귀하자는 주장을 하고있는것은 아니며 다만 완만하게나마 (환율의)
준거범위를 설정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방안이 될수있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제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