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변-금강산 철도건설 내달 완공목표 총력전 <>
금강산의 관광개발 및 교통편의를 위해 건설중인 안변-금강산간 철도
부설공사가 전반적으로 약 80%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북한방송들이
12일 보도.
이 방송들에 따르면 안변-금강산 철도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강원도내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년돌격대들이 주요공사를 당창건 45주년이 되는 10월
10일까지 완료하 기 위해 총돌격전을 벌이고 있는데 1백60m의 고성
1차굴이 관통되고 4개의 역사건 설이 거의 완공단계에 있다는 것.
안변-금강산 철도는 전장 97 로 명사십리, 송도원 해수욕장등 비교적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원산지역과 금강산을 단일관광권으로 묶어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관광객유치를 도모하고 낙후된 강원도
지구를 개발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 황남 장수산서 고구려 왕궁터 발굴 <>
북한의 역사.고고학자들은 최근 황남 신원군 장수산 남쪽에서 왕궁터를
비롯, 대규모의 도시 유적을 발굴했는데 이 도시가 고구려의 <부수도>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14일 보도.
최근의 발굴작업에서 장수산 남쪽에 남북방향으로 약 4 , 동서방향으로
약 5 의 큰 도시유적과 서방 약 2 의 큰 성터가 발굴됐는데 그 규모가
평양에 있는 고구 려 왕궁인 안하궁에 못지 않으며 이일대에서 왕궁에서만
볼 수 있는 <암기와 막새>가 나왔다는 것.
또 도시를 방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둘레 10.5 의 고구려식
산성터와 함께 성안에 <행궁>(왕이 임시로 거처하는 곳)터를 비롯, 수많은
건축물 흔적과 여러개의 못, 폭포등이 발굴됐는데 특히 왕궁터 부근에서
313년이라고 연대가 쓰여진 벽돌이 출토된 것등으로 미루어 고구려
부수도였던게 틀림없다고 북한학자들은 주장.
<> 평양성 성벽길이는 약 23km <>
평양성은 427년에 수도를 평양으로 옮긴 고구려가 552년부터 35년간에
걸쳐 축조한 성으로서 성벽의 총연장은 약 23km에 달한다고 평양에서
발간되는 천리마지 최근호가 소개.
평양성은 북쪽의 모란봉으로부터 남쪽으로 만수대를 거쳐 안산으로
뻗어내리다 보통강과 대동강이 합수되는 곳에서 동쪽으로 향했으며 거기서
대동강을 거슬러 북 쪽으로 대동문, 청류벽을 끼고 지나 동암문, 전금문,
부벽루를 거쳐 모란봉에 이르 는데 성안의 전체면적은 약 12 평방 로서
성의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북성, 내성 , 중성, 외성등 4개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이잡지는 설명.
평양성을 4개구역으로 구분한 것은 신분관계와도 관련이 있는데
만수대를 중심 으로 한 내성은 왕이 살던 궁성으로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중성은 중앙관청들이 자리잡아 관료들이 살던 곳이고 외성은
지대가 낮아 일반주민들이 살았다는 것.
전체성벽가운데 10 는 9.6m의 높이로, 그리고 나머지 13 는 3.9m정도로
낮 게 쌓은 것이 특징인데 여기에 사용된 돌의 숫자만도 무려 240만개에
달한다고 이 잡지는 밝혔다.
평양성은 건축기법에 있어 고구려의 뛰어난 건축술을 보여주고 있는데
외성일대 는 폭 14m의 큰 도로를 중심으로 약 4.2m너비의 도로를 가로
세로로 배치하여 도 시건설을 매우 질서정연하게 했음을 보여주는
도시유적이 비교적 잘 남아 있으며 도 로들도 땅속을 70-100 정도 판후
자갈을 깔고 큰돌을 다시 얹어 모래와 자갈을 깔 아 다져 배수가 잘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 문서편집 프로그램 개발 <>
최근 컴퓨터에 의한 한글 문서편집 및 인쇄프로그램이 새로 개발됐다고
중앙 방송이 20일 보도.
창덕(김일성이 다녔던 국민학교 이름)이라고 명명된 이프로그램은
평양전자계산 기 운영회사에서 개발됐는데 각종 형태와 크기의
일반문서처리와 함께 신문의 보도 편집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이 방송은 소개.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평양전자계산기 운영회사에 대해서는 당중앙위
명의의 감 사문이 전달됐으며 19일에는 이에 보답하기 위한 이른바 충성의
결의모임이 현지에 서 열리기도 했다는 것.
<> 추수시작 <>
이달중순부터 북한전역의 협동농장별로 벼수확을 일제히 시작했다고
북한방송들이 18일 보도.
북한방송들은 서해 곡창지대인 평남도내 협동농장들에서 지난 15일 벼
가을걷이 를 시작한데 이어 북한전역에서 당조직과 지역 농촌경리위원회의
지도아래 "전격전, 섬멸전의 방법으로 벼 가을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올해도 풍작을 이루어 지난해에 비해 정보당 1.2톤 증대된
10톤씩을 수확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