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종사자들의 보험료 횡령을 비롯한 보험금전사고의 건당
금액이 4억5천만원대에 이르는 등 갈수록 대형화하고 있다.
18일 보험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생보사와 손보사에서
발생한 보 험료, 보험금, 대출금 등의 횡령 및 유용을 포함한
보험금전사고는 11건로 사고금액 은 총 48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보험금전사고 건당 금액은 4억4천4백55만원을 기록, 지난
88년의 5천2 백70만원에 비해 7백43.5%, 89년의 5천8백15만원에 비해
6백64.5%나 격증했다.
손.생보사별 사고금액을 보면 생보사가 36억6천만원(9건)에 달해 건당
사고금 액은 4천67만원으로 지난해의 4천7백50만원보다 감소한 반면
<>손보사는 12억3천만 원(2건)으로 건당 6억1천5백만원을 기록, 지난해의
1억4천3백33만원에 비해 3백29.1 %나 늘어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보험료 횡령 18억6천만원(6건) <>환급금 횡령
16억6천만원(1 건) <>대출금 횡령 1억4천만원(2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험사의 금전사고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은 보험시장의
대내외 개방 으로 보험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보험계약이나 대출금이
대형화하고 있으나 이에 대응해 보험청약이나 대출등 각 부문의 제도적
미비점이 제대로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보험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이 잘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험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