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대상학생 확정에 따른 진통을 계속하고있는 세종대는 당초 학사
일정보다 4주늦은 17일 2학기개강에 들어갔으나 수강신청이 제대로 되지
않은데다 일부 학생들이 수업거부입장을 고수, 정상수업을 하지 못했다.
세종대는 개강 첫날인 이날 1,2교시에 영문과의 대학영문법등 50개강좌의
강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강좌는 없었다.
학생들은 이날 전체학생 4천6백여명중 2천여명이 등교, 비교적 높은
등교율을 나타냈으나 대부분 강의실에 들어가지 않은채 각과 사무실에 들러
수강신청만을 하거나 강의실주변에 모여 학내사태를 논의했다.
학교측은 이날 상오 8시30분 교내 과학관에서 학과장회의를 열고 오는
19일까지 2학기 수강신청과 함께 미등록 학생들로부터 추가등록을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