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신규수요의 감소에도 불구, 승용차 내수시장에서
중/대형의 비중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중 내수시장에 출고된
5만4천2백76 대의 승용차 가운데 배기량 1천5백cc-2천cc인 중형이 쏘나타,
프린스등의 지속적인 판매증가로 1만5천5백28대에 달해 시장점유율이
28.6%로 높아졌고 2천cc를 초과하는 대형승용차는 1천6백13대가 출고돼
점유율이 3%로, 지프형 승용차는 1천7백67대로 3.3%의 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3만5천3백68대가 출고된 1천5백cc이하의 소형차는 점유율이
65.2%로 크게 낮아졌다.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 8월말 현재까지 내수시장에 판매된 승용차
39만9천1백44 대 가운데 중형은 10만2천8백46대로 25.8%를 차지, 25%선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대 형은 1만2백11대로 2.6%를 차지해 지난해 전체
판매량 6천3백17대를 4천대나 초과, 점유율도 지난해 1.2%의 배가 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프형 승용차도 1만3천5백39대가 출고돼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
1만4천5백35대 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체 승용차시장 점유율도 3.4%로
지난해의 2.8%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소형은 27만2천5백48대로 점유율이 지난해의 72.6%에서 68.3%로 대폭
낮아졌다.
차종별로는 캐피탈을 제외한 대부분의 소형차종의 점유율이 떨어진
가운데 중형 차는 쏘나타가 14.7%로 지난해의 15.5%에 비해 다소 감소한
반면 그랜져는 1.5%로 지난해의 1.3%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며 프린스가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를 이미 4천 대이상 넘어서면서 점유율도 지난해의
2.8%에서 4.7%로 크게 높아졌다.
살롱도 지난해의 1.2%에서 1.3%로 높아졌고 콩코드는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를 1 천대 이상 초과해 점유율이 2.6%에서 3.7%로 높아졌다.
대형중 그랜져2.4가 지난해 전체 판매실적을 3천6백대이상 초과한
9천7백53대가 출고돼 점유율도 지난해의 1.2%에 비해 배가 늘어난 2.4%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