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화학 (대표 이병국)이 미국의 유나이트디네트워크사에 연간 2천만
달러규모의 퍼스널컴퓨터용 LAN(근거리통신망)보도를 수출한다.
*** 사업다각화 추진으로 얻은 개가 ***
양우화학은 우선 올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7백만달러어치의
LAN보드를 공급하며 그이후부터 연간 2천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
방사선차단용 리사지와 무보수밀폐형 축전지등을 생산해온 이회사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컴퓨터부품생산에 참여, 기술고문인 김완희박사
(전한국전자공업진흥회회장)와 유나이트드네트워크사의 기술지도로 최근
퍼스널컴퓨터용 LAN보드(이터네트보드)개발에 성공했다.
*** 근거리통신망에 필수부품 ***
이 제품은 사무자동화를 위한 근거리통신망구성에 필수적인 첨단부품
으로 퍼스널컴퓨터와 퍼스널컴퓨터간, 퍼스널컴퓨터와 호스트컴퓨터간,
퍼스널컴퓨터와 워크스테이션간의 정보교환을 가능케하는 부품이다.
또 서로다른 기종의 컴퓨터간 정보교환을 가능케하는 소프트웨어의
작동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양우화학은 세계전자전기위원회의 표준규격에 따라 이제품을 생산하며
이미 FCC(미통신협회) 규격에도 합격했다.
*** 10억원 설비투자해 월 1만5천개 생산 ***
양우화학은 충북 진천의 기존 공장내에 10억원을 설비투자, LAN보도공장을
이달말 준공하며 내달초부터 월 1만5천개 (약2백만달러상당)씩 생산한다.
또 국내업체들이 LAN보드를 대부분 수입 사용하고 있는 것을 감안, 올
연말부터 내수판매에도 나서기로 했다.
LAN보도의 국내시장규모는 연간 1천5백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유나이티드네트워크사는 미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있는 컴퓨터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