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제방이 붕괴된 고양군에서는 12일 상오9시 현재 지도읍.일산읍.
송포면이 침수돼 1만1천6백89세대 4만5천8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중 지도읍 주민들은 행주산성으로, 일산읍과 송포면 주민들은 신평리
한강제 방으로 대피했으며 원당.신도.일산등 7개읍면 4천6백43 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한강물은 현재 3개 읍면을 침수시킨후 원당읍쪽을 점차 침수시키고
있어 피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상오 8시45분께 백성리에 고립돼 있던 박순정할머니(81)가
군헬기에 의해 구조돼 지도읍 해성병원에 입원,치료받고 있다.
한편 상오 8시40분께는 지도읍 신평리 주민 30여명이 고립돼 있는 것을
군헬기 7대가 출동, 모두 구조해 인근 능곡국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