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격및 자동차 등록세 인상방침등의 영향으로 자가용 중형
승용차의 수요는 20%이상 감소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값이 싼 연료인
LPG를 사용하는 중형 택시의 수요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같은 수요 급증세의 지속으로 중형 택시는 차종을 불구하고 모두
2개월이상 출고가 밀려 있는등 주문적체현상까지 빚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국내 승용차 3사의
배기량 1천8백cc급 중형택시 판매실적은 지난 8월말 현재 모두
3만3백2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천3백42대의 1.5배에 달했다.
이같은 중형택시 수요의 급증세로 지난 88년 28%에 불과했던
중형택시의 비중이 올들어서는 지난 8월말 현재 73.7%로 늘어났으며
연말까지는 3만7천대로 전체 택시시장의 7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