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산업설비및 사무기기를 임대해주는 렌탈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간단한 설비및
계측기 사무기등을 구입 사용하기보다는 일정기간 임대 사용함으로써
고정투자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 한국렌탈, 올해 1백억원 임대수입예상 ***
이에따라 지난 89년 7월 문을 연 한국렌탈은 6백여개사의 거래선을
확보, 올 연말까지 1백억원의 임대수입을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영업을 개시한 산업렌탈은 2백여개사와 거래계약을 체결해 20억원의
임대료 수입이 기대되고 있다.
이들업체는 렌탈시장이 현재로서는 초기단계이지만 93년도에는 5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고정투자비 최소화노력등 영향 ***
이처럼 렌탈시장이 호황을 맞고있는 것은 계측기기 시험기기 컴퓨터
등 기업이 계속 보유할 필요가 없거나 개체가 빈번한 설비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다 기업이 불필요한 중복투자를 방지, 공정투자비용을
최소화 시키려는 경영합리화노력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레탈업이 호황을 보임에 따라 한일리스 국민리스 등도 별도법인의
렌탈회사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한국렌탈은 자본금 15억원으로 한국개발리스가 전액출자한
회사이며 지난 7월 문을 연 산업렌탈은 한국산업리스가 13억원을 출자,
설립한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