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오 2시께 서울서대문구 봉원천주변이 범람, 상수동 5백여가구와
신수동 2백20가구 창전동 50가구등 모두 8백여가구 3천여명이 인근
서강국교와 신수중,신수국교로 대피했다.
서대문구청은 이날 대형버스와 트럭 봉고등 차량 7대를 동원 주민들을
인근 학교로 긴급 대피시켰다.
그러나 침수지역이 점점 넓어져 1천여가구가 더 침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앞서 난지도 일대의 주민 9백60여가구 4천여명이 마포구상암동
상암국교에 대피했다.
한편 망원동의 경우 일부 저지대의 침수가 우려되고 있으나 84년 수재
이후 유수지 배수용량을 두배로 늘려 하오2시 현재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