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1일 평민당의 민생문제 대책강구를 위한 <공동대책위>
구성제안을 수용키로 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협의하기 위한 민자 평민
양당 3역회담을 개최할 것을 평민당측에 제의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당3역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김동영원내총무를 통해 이날중 평민당측에 공식 제의했다.
그러나 평민당은 지자제전면실시, 내각제개헌포기, 법안날치기처리에
대한 사과 및 법안 재심, 김재광국회부의장과 김동영원내총무에 대한
조치등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국회등원은 물론 3역회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밝혀 조기에 3역회담이 성사되기는 여려울 것으로 보인다.
평민당 김태식대변인은 민자당 제의에 대해 "국회정상화 전제조건인
5개항의 요구가 선행되지 않는한 3역회담에 응할수 없다"고 거부입장을
분명히 했다.
*** 평민 5개전체조건들어 거부반응 ***
그러나 여야는 막후대화를 통해 정국및 국회정상화를 위한 절충을
계속하고 있어 평민당이 요구하는 전제조건중 일부를 민자당이 수용하는
방향으로 타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자당은 12일 당무회의와 13일 의원세미나를 통해
지자제실시문제에 대한 당론을 재정리할 방침이고 개헌문제의 국회내
논의허용, 그리고 일부 당직개편을 통 해 일단 민자 평민 양당 3역회담을
성사시킨뒤 평민당이 제의한 민생문제 공동대책 위를 구성한뒤 국회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