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북한의 노동관련 자료수집활동을 본격화하고 중국과 정부차원의
노동문제협조체제를 모색하는등 대북, 대공산권 노동외교활동을 적극 강화
할 방침이다.
*** 대북한 노동관계 인물/노동현황자료 수집 ***
11일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노태우 대통령의 통일에 대비한 노동
정책수립지시에 따라 장차 남북노동관계회의가 열렸을 경우에 대비,
남북교류가 가능한 사항들을 파악중에 있다"면서 "1단계 작업으로 북한의
노동기관대상 부서및 인물, 노동현황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중"이라고
밝혔다.
*** 한국노동연구원, 미/일/동구등에 조사팀 ***
노동부는 특히 한국노동연구원에 북한노동관계 자료수집을 의뢰했으며
노동연구원은 일본의 "아세아경제연구소"등 북한관계 자료를 많이 갖고
있는 미국,일본,동구 국가에 전문조사팀을 파견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가 중점적으로 북한과 협상을 모색할 노동문제는 기술인력의 대북
파견과 북측 기능인력의 도입등 주로 인력개발및 교류분야가 될 것이라고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노동부는 또 미주교로 정부차원의 교섭이 없는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
하기 위해 내년4월 북경에서 열릴 예정인 제12회 아태노동장관회의를
계기로 본격적인 대중국 노동 외교활동을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