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니콜라스 브래디 미재무장관을
접견,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한미양국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브래디재무는 이날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에 따른 페르시아만사태에
대한 미국 과 유엔의 입장을 설명하고 중동에 파견된 미군의 군사비를
한국측도 분담해 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시 노대통령에 협조메시지 ***
이에앞서 부시미대통령은 지난 6일 그레그주한미대사를 통해
노대통령에게 메시 지를 보내 "유엔안보리의 결의에 따른 대이라크
제재조치는 세계평화와 세계경제안 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전제, "미국은
중동에 군사력을 배치하여 월 20억-25억달러 의 군사비가 소요되고 있고
페르시아만 사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아랍주변국가와 경 제적 타격을 받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우방들의 가능한 지원이 요청되고 있다"고 한 국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부시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남북한총리회담에도 언급,
"남북총리회담이 열리고 있는데 축하하며 이 회담이 한반도 평화통일로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