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데이터, 화상등의 다양한 정보를 기존의 전화선 하나로 통합
제공하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서비스가 오는 94년 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서
금년말 서울과 대전에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한.미.일
3개국 전문가 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ISDN세미나에서 우리나라의
ISDN상용화추진전략을 발표, 오는 93년까지 시범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실시한 뒤 94년부터 국내상용화와 함께 국제ISDN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ISDN시범사업계획에 따르면 금년 12월에 서울-대전간에
중용량(2만 3천회선)의 국산전전자교환기 TDX-1B를 이용한 ISDN시범망을
구축, 체신부와 전기통 신공사, 대덕연구소등 관련기관의 2백가입자를
대상으로 첫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올해 실시되는 시범서비스는 기존선로를 디지털화해 하나의 선로로
3개의 채널 을 동시제공하는 기본접속기능(2B+D)을 갖는 것으로 ISDN전화,
비디오텍스, 고속팩 시밀리(G4), 정지화상전화, ISDN PC,
텔레라이터(필담전화)등이 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