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장품의 해외수출은 계속 줄어들고 는데 반해 외산화장품 수입은
큰폭으로 증가, 외제선호풍조가 수그러 들지않고 있음을 반영.
지난 상반기중 화장품수출실적은 5백54만1천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6백8만
8천달러에 비해 9%가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7백18만3천달러로 지난해동기의
2백95만5천달러에 비해 무려 1백43%가 증가했다는 것.
화장품수입이 이처럼 크게 늘고있는 점은 지난 86년 화장품수입이 완전
자유화된 이래 화장품수입에 뛰어든 업체가 크게 증가한데다 화장품수입
전문업체들이 도매업개방을 앞두고 국내시장 선점을 노려 수입량을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업계 관계자가 분석.
<>데이터베이스등록업무 유치경쟁
지난주 무역회관에서 열린 데이터베이스 보호에 관한 공개토론회는
데이터베이스등록에 관한 업무를 유치하려는 정부 각부처간의 열띤
논쟁으로 토론회의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는 후문.
문화부와 과기처관계자들은 데이터베이스가 저작권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논리를 전개하면서 은연중 자신의 부처가 데이터베이스등록업무를 맡아야
된다고 강조한 반면 특허청관계자는 특허를 비롯한 산업재산권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특허청이 데이터베이스등록업무도 맡아야 된다는 논리를
전개했다는 것.
그러나 상당수의 개업변리사들이 컴퓨터프로그램및 데이터베이스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 볼때 아무래도 대세는 특허청으로 기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
<>지방서도 금속가구조합 설립추진
지난 5월부터 설립을 추진해온 한국금속가구조합(가칭)이 가구연합회의
반발에 부딪혀 아직까지 설립승인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
업체들이 중심으로 또다른 금속가구조합의 설립을 공언하고 나서 주목거리.
강원도 원주에 소재한 대신공업 이대영 사장을 주축으로한 금속가구조합
설립 발기인들은 지난 5월 설립키로한 한국금속가구조합이 서울업체들로만
짜여져 있다며 금속가구조합 설립은 지방업체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
한편 가구연합회측은 "이런식으로 나가다간 2개의 금속가구조합이 모두
무산되지 않겠느냐"며 느긋한 표정이면서도 이면에서는 지방업체 중심의
금속가구조합 설립을 은근히 부추기는 눈치여서 한발먼저 조합설립을
추진하고 나설 서울금속가구조합관계자들이 "연합회의 사주에 의한 것
같다"며 발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