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들어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주말이자 9월의 첫
매매일인 1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 6백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정부와 민자당의 증시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일 장세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던 남북한 총리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되살아나고 지난 이틀동안의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형성돼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증안기금이 동시호가시간부터 2백억원 가량을 풀어 종합주가지수
6백선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도 반발매수의 형성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에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20여분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상오 11시 현재 전일에 비해 3.29포인트 오른 6백10.12를
기록했다.
비금속광물과 운수창고, 조립금속, 기계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올랐으며 특히 지난 이틀동안의 폭락장세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던 금융주의
상승폭이 컸다.
시중은행주는 개장직후 한때 8천원대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곧바로
9천원선을 회 복했다.
거래가 형성된 6백96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비롯한
3백79개 ,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 등 1백48개, 보합종목은 1백69개였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 은 4백11만주와 5백8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