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이 독일 헝가리 소련등 동구권국가와의 과학
기술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31일 기술연은 소련의 모스크바기계연구소등 5개 기관과 과학기술
협력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내달중 소련 과학아카데미 백러시아과학아카데미
모스크바물리공학 연구소 헝가리의 컴퓨터자동화 연구소등과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3건뿐인 동구권과의 공동연구를 올해중 10건으로 확대키로
하고 신규협정체결기관과는 협정체결과 동시에 구체적인 연구과제를 선정,
곧바로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과기연측은 소련등의 우수한 기초과학연구성과를 도입하면 우리의
국책연구과제수행에도 큰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세라믹스
고분자초전도체등 소재분야와 자동차및 기계관련기술을 유망협력분야로
꼽고 있다.
한편 박원일 과기연원장은 오는 3일부터 약 2주간 독일 헝가리 소련등
동구국가들을 방문, 협력협정체결과 공동연구 사업을 구체적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