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앙교육심의회 산하 교육이념분과위 (위원장 안상원 건국대 교수)는
30일 하오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분과위를 열고 문교부가 지난 1년동안
초.중.고 1개학교씩을 월반.유급제 연구학교로 지정, 실험운영한
연구결과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에 용역 을 의뢰한 ''진급제도 발전 중간
보고서''를 토대로 월반.유급제 허용방안 을 논의 한 후 이 제도의 실시를
건의했다.
문교부는 교육이념 분과위의 월반.유급제에 대한 이같은 건의에 따라
각급학교 의 수업연한을 정한 교육법등 교육관계법령을 개정키로 했다.
이날 분과위에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광주 서산국교와 수원 수일중,
인천 부평고 등 3개교는 보고서를 통해 영재교육과 교육의 수월성 추구
측면에서 월반.유급제의 시행이 타당한것으로 결론내리고 유급제의 경우
유급후 야기되는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등을 고려,신중하게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3개교는 월반.유급제적용은 강제규정보다는 학교여건에 따라
학교장 재량으로 가능토록하고 이제도의 시행에 앞서 교육과정의 탄력화등
이 제도 적용을 위한 퐁토조성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교심 교육/이념분과위 바람직하다 평가 ***
이들학교의 보고서는 월반.유급제의 시행과정에서 야기되는
제반문제점을 해결 하기위해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한 이해와 공정한
판별절차가 마련되어야하고 판별기 준으로는 학생들의 전체교과
학업성취도, 지능과 창의력,적응능력, 지도적 특성행동 관찰, 부모와
학생본인의 동의 여부등을 삼는것이 바람직하고 지적했다.
또 한국교육개발원의 최용표박사팀은 중간보고서에서 연구지정학교
학생을 포함 교사. 학부모. 교육행정가등 2천2백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반.유급제가 동 시에 도입되어야 한다는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면서
월반제는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하기위해서 그리고
유급제는 기초학력의 보충을 주요 이유로 지지 했다고 밝혔다.
이와반면에 이제도의 반대론자들은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에 대한
저해를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박사팀은 이어 월반.유급제 시행상 판별기준으로는 대체로 전국적인
기준을 두되 융통성있게 적용하되 학생및 학부모의 동의를 거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 이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