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석유가격은 27일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위험이 줄어들고 있다는
전반적인 분위기에 따라 배럴당 4달러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석유시장
소식통들이 밝혔다.
*** 선물거래 활발히 거래돼 배럴당 4달러이상 내려 ***
소식통들은 이라크와 미국등 서방국가의 대결상태가 다소 완화된 듯한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유엔 사무총장과 이라크 외무장관간의 회담도 예정돼
있는등 페르시아만 사태에 관한 분위기 호전으로 국제석유시장의 거래
업자들이 선물판매를 활발히 재개함에 따라 가격의 하락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석유업계는 이번주 빈에서 열리는 일부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의 비공식 회담이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대한 유엔의 금수조치로
줄어든 석유공급량을 보충하기 위한 증산실시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유가하락의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상품시장에서 선물매매가 시작되면서 즉시 미국산 표준원유인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주말 보다 배럴당 4달러이상 하락, 26.60
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영국 북해산 표준원유인 브렌트유의 가격도 3.95달러
떨어진 배럴당 26달러를 기록했는데 이와함께 중동산 표준원유인 두바이
중질유는 배럴당 25.60달러로 4.18달러의 가격하락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