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은 여객기 요도호를 납치, 북한으로 넘어간 적군파 범인들을 만나기 위해 방북신청을 낸 시오미(염견효야.49) 적군파 전의장에게 22일 여권을 발급했다. 시오미씨는 앞서 여권을 받은 적군파 요원들의 가족등 10명과 함께 북경을 거쳐 31일 평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 세계 스포츠팀 가운데 가치가 높은 구단 최상위권을 미 프로풋볼(NFL) 팀들이 휩쓸었다. 영국·스페인·독일 등 유럽 명문 리그 유명 축구팀들이 10위 안에 한 팀도 못 들었을 정도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4일 발표한 ‘2024년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 순위’에서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101억달러(약 14조5000억원) 가치를 인정받아 1위에 올랐다. 2016년부터 9년 연속 1위를 지킨 댈러스는 지난해 평가 가치 90억달러에서 올해 100억달러를 넘겼다.댈러스뿐 아니라 NFL 팀이 여럿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미 프로농구(NBA) 팀 중에선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88억달러)와 5위 뉴욕 닉스(75억달러) 2개 팀이,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으로는 4위를 차지한 뉴욕 양키스(75억5000만달러)가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나머지 7개 팀은 모두 NFL 소속이었다.미국 프로리그 이외 지역 팀으로는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66억달러 가치로 평가돼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선수 소속팀 중에선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뛰는 독일 프로축구(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공동 34위, 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프로축구(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이 공동 47위였다.상위 50개 팀 가운데 풋볼(NFL) 팀이 29개에 달했으며 농구 12개, 축구 7개, 야구 3개 팀이 순위권에 진입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고 표명했다.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진정 국민과 당원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의원은 "국민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탄핵 찬성 여론을 잘 알고 있다. 지난 8년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압도적인 국민 여론에 반해 저는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대통령 개인을 보호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며 "2016년도에 나 살겠다고 박 대통령을 탄핵해서 내 집을 불태웠던 게 결국 어떤 나라를 불러왔나.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대한민국의 가치와 근간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리지 않았나. 한마디로 정치는 독재화되고, 경제는 폭망하고 외교안보는 해체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는 윤 대통령 개인을 지키려고 하는게 아니다. 대한민국 체제, 미래와 후손들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것"이라면서 "무도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게 정권을 헌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또 "저는 이 순간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완장 찬 의회 폭거 세력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22대 국회 들어 압도적인 의석수를 바탕으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상상을 초월하는 각종 입법 폭주, 탄핵 폭주, 예산안 폭주로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얼마나 교란해왔나.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에 이재명 대표의 말마따나 얼마나 잔인하게 권력을 행사하면서 헌정질서를 파괴하겠나"라고 반문했다.윤 의원은 "대통
'전공의 처단' 등의 조항이 담긴 포고령이 발표됐던 밤 계엄사령부가 보건복지부에 여러 차례 전화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계엄사령부로 추정되는 전화가 복지부에 일곱번 걸려 왔다.당시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에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조항을 담았다.계엄사령부가 포고령을 발표한 후 복지부에 전화를 걸었다는 점에서 해당 조항과 연관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다만 복지부는 해당 번호로부터 지난 4일 오전 1시 6분부터 오전 3시 24분 사이 총 7차례 전화가 온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통화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