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우리나라 수출입 해상물동량은 지속적인 수입량의
증가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선주협회가 집계한 올 상반기 중의 수출입 해상물동량은 총
1억1천19 만3천t으로 지난해 동기의 1억43만6천t에 비해 9.7%가 늘어났다.
*** 수출 물동량은 전년 동기비 6.1% 감소 ***
수출입 물동량을 세분하면 수입 물동량이 9천44만t으로 지난해 동기의
7천9백 40만2천t에 비해 무려 13.9%가 증가한 반면 <>수출 물동량은
장기화되고 있는 수출 둔화로 지난해 동기보다 6.1%가 감소한
1천9백75만3천t에 그쳤다.
항로별 수출입 해상물동량 증감현황을 보면 미주지역의 수출입
물동량이 2천2백 74만2천t으로 전년도 동기대비 15.5% 급증했는데 이는 이
항로의 주종품목인 원목이 35.1% 늘어난 것을 비롯 곡물 16.7%, 석탄
10.2%, 컨테이너화물 5.5%가 각각 증가했 기 때문이다.
중동지역 수출입 물동량도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5.7% 가 늘어난
2천4백2 3만7천t을 기록했는데 이는 중동산 원유수입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양주지역도 주종품목인 곡물이 무려 1백73.6% 증가한 것을 비롯 석탄
32.6%, 제철원료 11.4% 늘어난데 영향을 받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2%가 늘어난 1천2 백73만7천t을 기록했으며, 일본지역이
1천43만7천t으로 3.4%, 구주지역이 3백55만6 천t으로 2.6% 가 각각
증가했다.
이와는 반대로 지난해까지만해도 연평균 신장률이 20%에 달했던
동남아지역의 경우 주종품목인 원목과 원유, 제철원료등이 크게 줄어들어
지난해 동기대비 6.1% 감소한 2천3백20만4천t에 그쳤다.
이밖에 남미지역은 6백21만4천t으로 3.6%가, 아프리카지역은
2백6만6천t으로 무려 32.4%가 각각 감소했다.
한편 올 상반기중 33개 국적선사들이 수송한 총물동량은 용선선박
수송량 2천만 9천t을 포함, 모두 6천54만5천t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5천6백16만1천t 에 비해 7.8%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적선사들의 운임수입도 17억1천4백21만7천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의 15억6천2백14만달러에 비해 9.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