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라크및 쿠웨이트거주 교민의 철수문제와 관련, 이들 교민들이
대피중인 요르단정부로부터 전세기착륙허가를 받음에 따라 오는 20일
보잉747 기및 DC-10기등 대한항공(KAL) 특별전세기 2대를 요르단에
급파해 교민들을 본국으 로 수송할 예정이라고 외무부가 18일 발표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교민들의 본국철수업무를 돕기
위해 요르단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외무부의
이면주부이사관(서구.아중동연구관)과 이경환사 무관을 내주초 암만에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요르단집결 교민 3백95명 귀국예정 *
이 당국자는 또 "쿠웨이트교민 2진 1백20명과 현대건설근로자및 가족
2백75명등 모두 3백95명이 17일과 18일 각각 쿠웨이트를 출발, 오는
20일까지 이라크를 경유해 요르단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이들 교민들은
서울에서 급파한 KAL전세기편으로 늦어도 오는 22일쯤 서울에 도착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이라크-쿠웨이트사태이래 요르단및 사우디아라비아등
인접국으로 대피, 귀국대기중이거나 이미 귀국한 교민총수는 이라크 65명,
쿠웨이트 1백22명등 1백8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