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졌다.
마이니치(매일) 신문에 의하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측근 경제학자가
지난 휴스 턴 서방 선진국 정상회담을 전후하여 일본의 은행 관계자들에게
이를 타진했다는데 소련의 이같은 요청이 공적융자인지 민간 금융기관
대출인지는 명확치 않다. 휴스턴 서방 정상회담 당시 대소 자금지원 문제가
나왔을때 일본은 북방영토 반환에 어떤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한
협조할수 없다는 태도를 견지해 왔으나 쿠웨이트 사태와 고르바초프의
내년초 방일을 감안하고 민간은행의 모스크바 진출등 현실문제를 고려 하여
정치적 절충을 벌일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융자잔고는 50억 달러 전후로 7년짜리 중장기 대출이 중심을
이루고 있 는데 소련의 경제혼란이 일기 시작한 지난 88년부터는 융자가
거의 중단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