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한국의 홍콩을 통한 중국과의 간접교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5% 줄어든 8억3천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홍콩정청통계에 따르면 올 1~6월중 홍콩경유 한국의 대중수출은
4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27%나 줄었고 중국에서의 수입도 16%
감소한 4억1천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 가전제품 수출감소 두드러져 ***
올 상반기중 대중수출에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가장 큰폭의
감소를 보인 품목은 <>냉온장치및 부품 <>TV수상기 <>통신장비및 관련
제품등이었으며 수출이 늘어난 것은 <>공작기계및 특수산업장비 <>악기및
관련부품 <>레이스자수등이었다.
같은 기간중 대중수입이 증가한 품목은 <>가죽류 <>사무기기및 부품
<>발전기기및 부품등이었고 작년동기대비 수입이 줄어든 것은 <>식물성
섬유및 동섬유 부스러기 <>광석 <>섬유사등이었다.
홍콩의 무역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의 대중수출둔화가 중국의 지속적인
긴축정책에 따라 한국의 대중 주종 수출품목인 TV수상기등 가전제품이
수입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완제품보다는 부품 또는
기초원자재의 수출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중국정부의 금융긴축완화와 세계은행및
일본은행들의 대중차관이 재개되는 올하반기에는 국내경기의 회복세와
함께 중국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