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3일 백두산 정상에서 범민족대회 개막식과 함께
이른바 < 조국통일촉진 백두-한라대행진> 출정식을 가졌다고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날 개막식에는 범민족대회 북측 준비위원회
위원장 윤기복 과 부위원장인 장철.여연구.전금철, 해외추진본부 대표및
해외교포대표단, 그리고 남측추진본부대표로 방북중인 황석영씨등이
참석했는데 윤기복은 연설을 통해 "이번 행진이 불과 천여명의 대오로
시작되지만 여기에는 온 민족이 다함께 가고 있으며 다같이 통일의
발걸음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정부를 <분열주의 세력>이 라고
격렬히 비난했다.
이자리에서는 11명의 범민족대회 운영위원 명단도 발표됐는데
북한측에서 윤기 복.여연구.전금철, 해외추진본부에서
정규명.이행우.곽동희, 남측추진본부에서 문익 환.백기완.황석영, 그리고
재소대표 강일, 재중대표 이철재등이 포함돼 있다고 북한 방송들은 전했다.
범민족대회는 13일 개막식에 이어 14일에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구토론 회>가 3개분과로 나뉘어 진행되고 15일에는 판문점에서
범민족대회와
<백두-한라대 행진>의 출발모임이 개최되며 16-17일에는 연환모임.
체육행사.<문화의 밤>행사등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