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인 13일 대구지방의 수은주가 최고 섭씨 38도까지 치솟아 지난
6일 38.5도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대구.경북 각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은 하오 5시 현재 대구시내
38도를 비롯 포항 35.7도,영천 35.1도,의성 35.1도,안동 34.8도등으로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33 도를 넘었다.
이같은 불볕더위를 보이자 시장상가에서는 수박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값도 크게 올라 8 짜리 수박이 2-3일전의 8천원보다 2천원이 오른 1만원에
거래됐다.
또 하오 2-4시사이 시내 중심가 일대에는 행인과 운행차량이 크게 줄어
한산했 으며 시청은 급수차를 동원,시가지 전역에 가로수 물뿌리기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대구측후소는 이날 하오 늦게 경북 산간지방에 소나기가 한 차례 내릴
것으로 예보하는 한편 오는 14.15일 이틀간 대구.경북 전역에 소나기가
한두차례 내려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