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이 이달말까지 팔기로한 부동산의 자체매각이 부진, 절반이상
이 성업공사에 위탁매각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21일 증권회사들의 매각대상부동산이
확정된이후 현재까지 팔렸거나 매매계약이 체결된 부동산은 모두 8건 1백
6억원(장부가기준, 매도가는 1백4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장 팔아야될 기존토지및 건물 9백45억원의 11.2%에 불과하다.
전체 매각대상부동산 83건, 2천3백79억원 가운데 나머지 1천4백34억원은
신축중인 건물로 중공일까지 증권사들이 자체매각을 하고 준공일까지 팔리지
않을 경우 성업공사에 매각을 위탁토록 되어 있다.
8월말까지인 증권사의 자체매각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증권감독원은 매주
매각추진현황을 보고토록 하는등 매각을 독려하고 있는데 현재 20여건의
부동산에 대한 매각상담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달말까지 팔아야될 부동산의
절반정도는 성업공사 매각 위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