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에 이어 숙녀복에도 중/저가바람이 일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봄부터 본격화된 10만원대 중/저가신사복
판매의 성공에 힘입어 의류업체들이 가을및 겨울시즌을 겨냥, 10만원
대의숙녀복브랜드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한벌당 17만원-1만원수준의 숙녀복정장브랜드인
"아빵뚜뜨"를 개발,이달말 부산에서 첫매장을 열 계획이며 제일모직은
지난 3월부터 시험판매에 들어갓던 정장성캐주얼 "로질리"브랜드를
9월부터 전국 백화점및 직매장을 통해 본격 시판키로 했다.
이 브랜드는 스커트와 재킷을 한벌로 판매가격이 10만원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세계물산이 "옴파로스" 브랜드의 스커트 셔츠 스췌터등 정장성
캐주얼류를, 신성통상이 "유니온베이" 브랜드로 캐주얼숙녀복을 곧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앞서 이랜드가 지난 봄부터 12만원수준의 정장류 "아르가니제롤라모"
를 본격 판매하기시작한데 이어논노엔터프라이즈도 비슷한 가격의
정장숙녀복 "덴따데에뜨"를 선보였다.
이들 업체들은 투피스등 본격정장류보다는 정장특성을 가미한 캐주얼
류와 디자인보다는 색상을 중시한 의류개발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는 숙녀복의 경우 같은 옷을 대량으로 만들수 없는 단품위주의
특성을 지난데다 소재의 변경도 쉽지 않아 정장류로는 가격을 낮추는데
한계가 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