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수출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상반기중 자동차부품 수출은 2억
2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억8천2백만달러에 비해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자동차부품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12%에 비해 거의
배에 가까운 신장률로 이러한 수출신장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는 지난해
에 비해 25%가 늘어난 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이 1억4백40만달러로 전체의 46.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아시아가 5천만달러, 유럽이 4천9백만달러의 순이었으며 신시장개척
에 따른 아프리카지역 수출도 크게 늘어 5백만달러에 달했다.
이밖에 중동지역이 5백65만달러, 대양주가 4백73만달러, 남미지역이 3백
92만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수출대상국가도 올들어 크게 늘어 1백30여개국에 달했으며 수출업체수는
1백28개업체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동차부품수출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시기적으로 그간
수출된 완성차들에 대한 아프터서비스용 부품수요가 활발해 완성차업체들에
의한 아프터서비스용 부품수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대우기전, 만도기계등
대형 부품업체들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완성차업체들의 아프터서비스용 부품수출은 전체 부품수출물량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