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가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데다 부동산투기 억제로 부동산 거래
마저 한산해지자 증시와 부동산에서 이탈한 시중유동자금들이 은행의
저축성예금과 금전신탁등 장기저축성상품에 대거 몰리고 있다.
*** 금리내려 단자사계좌도 격감 ***
이에반해 지난 7월 2일 제 2금융권의 실세금리가 인하된 이후 단자사들의
CMA (어음관리계좌)도 격감추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제 2금융권의 자금이
제 1금융권으로 이동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8일 한은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현재 정기예금 자유저축예금 정기
적금등 저축성에금잔고는 48조 2천 5백 12억원으로 지난 6월말의
47조 1백 24억원보다는 한달만에 1조 2천 3백 88억원, 작년말의 43조
7천 7백 82억원보다는 무려 4조 4천 7백 3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됐다.
*** 증지자금 올 6조원 빠져나가 ***
도 지난 7월말현재 금전신탁 수신고도 25조 8천 7백 19억원으로 6월말의
25조 8천 7백 51억원보다는 2천 9백 68억원, 작년말의 22조 1천 1백
90억원보다는 3조 7천 5백 29억원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단자사들의 CMA 수신고는 지난 7월말 6조 8천 4백 19억원
으로 지난 6월말의 7조 7백 55억원에 비해 한달만에 2천 3벡 36억원이 줄어
들었다.
이와함께 올들어 최근까지증시에서 이탈한 자금은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돼 증권 투신자등 제 2금융권의 자금이 제 1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최근 은행의 장기저축상품에 시중부동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은
<> 증시와 부동산이 함께 침체의 양상을 보임에 다라 안정적인 장기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 동정의 손길을 피해
외국은행등에 지하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