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4일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사태에도 불구하고
연내에는 국내유가를 인상치 않기로 하는 한편 수입원가 압박요인은
그동안 비축한 석 유사업기금 유보분을 활용, 해결하고 원유도입
관세를 일부 인하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상오 당사에서 이승윤부총리와
강현욱동자부차관및 김용환 민자당 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당정협의에서 정부차원에서 에너지 소비 절약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하는
한편 승용차 주행거리에 따라 별도의 세금을 부과 하는 휘발유주행세의
신설을 검토하고 <>자가용승용차의 휘발유과소비 억제를 위해 승용차의
연비하한선을 설정하며 <> 과천 일산 분당등 집단 거주지역에 대해서는 에
너지 사용절약을 위한 별도의 입법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당정은 이번 중동사태로 그동안 우리나라가 이라크와 쿠웨이트
양국에서 도입해 온 원유량이 전체수입량의 11.8%에 그쳐 일시
중단되더라도 현재의 정부 비축물량 3 천9백80만 배럴과 민간 비축물량
3천5백만 배럴을 활용할 경우 앞으로 1년10개월 동 안에는 국내 원유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