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이 미국과 유럽등 주력시장에서는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중남미, 동구권등 기타지역 및 카나다에서는 큰폭의
증가세를 보여 이고 있어 업계의 시장다변화 노력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시장다변화노력 주효...수출비중 높아져 ***
이에따라 미국 및 유럽을 제외한 기타지역 및 카나다에 대한
수출비중이 지난해 상반기의 23.3%에서 올해는 40.6%로 크게 높아졌다.
31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미수출은
모두 6만 3천8백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8백73대에 비해 무려
47.2%가 감소, 전체수출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동기의 67.5%에서
52.1%로 떨어졌고 대유럽지역 수출도 8 천8백46대에 그쳐 전년동기의
1만6천5백7대에 비해 46.4%가 줄어들면서 비중도 전년 의 9.2%에서 7.2%로
낮아졌다.
특히 대영국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의 1만3백90대에서 올해는
1천9백6대로 무려 81.6%가 격감했고 이탈리아의 경우도 지난해
1천4백85대에서 올해는 8백87대로 40.2 %가 감소했다.
*** 올 상반기 수출 전년비해 36.6% 증가 ***
이에반해 동남아, 중남미, 동구권등 기타지역 수출은 2만9천1백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1천3백19대에 비해 36.6%가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 중도 전년동기보다 배가 늘어난 23.8%로 높아졌다.
카나다지역은 현대자동차의 현지조립공장에 대한 녹다운수출등에
힘입어 상반기 중 2만6백3대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가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에 대한 비중도 전년동기의 11.4%에서 16.8%로
높아졌다.
동남아지역에서는 기아자동차의 대대만 녹다운 수출이 지난해
4천33대에서 올해 1만2천34대로 1백98.3%가 늘어났고 중동지역에서는
대우자동차가 사우디 아라비아와 오만에 각각 5백대와 4백82대를 수출해
전년동기 대비 2백33%와 2백1.1%가 각각 증 가했으며 중남미에는
현대자동차가 파나마에 2백23대를 수출, 2백5.4%가 늘어나는등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동구권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전무했던 유고에 상반기중
1천3백20대가 나가는등 호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