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31일 현재 각 시.도교위에 위임된 검정고시
문제의 출제를 평가전문기관인 중앙교육평가원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문교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26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 90년 제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출제관리를 소홀히 해 빚어졌던 물의의
재발을 막기위해 취해진 것이다.
** 고시 공신력 제고위해 추진 **
문교부는 이에따라 71년부터 출제를 각 시.도교위에 위임했던 것을
다시 중앙교 육평가원이 맡을수 있도록 관계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문교부는 또 이번 검정고시 출제 물의와 관련,출제를 맡았던
인천시교위의 신홍 균교육감에 대해 엄중경고하고 출제본부 위원장인
박상규학무국장은 지휘책임을 물 어 인사조치토록하는 한편 출제
부위원장인 김하권중등교육과장은 직위해제토록했다.
문교부는 기타 관련자에 대해서도 인사조치를 하도록 인천시교위에
지시했다.
문교부는 이날 이번 검정고시 출제미스의 사건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보통교육국 교육행정과 직원 2명을 인천시교위에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