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비축용 저유소건설이 부지확보난으로 지연돼 석유수요가 몰리는
월동기중 수급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3백73만배럴 저유계획 벽에 부딪혀 ***
20일 동자부는 정부와 업계가 올해중 3백73만배럴규모의 저유시설을 증설
키로 하고 구리 과천 동해 대구 인천 제주등의 지역에 저유소건설을 추진중
이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기존비축기지인 K-1기지에 증설키로 계획한 50만배럴규모의 저유소
의 경우 부지가 확보된 상태인데도 주민반발 때문에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
또 유공의 20만배럴 증설계획은 민원유발을 이유로 과천시가 신청을 반려
했고 호남정유는 제주공단에 부지를 확보, 건설허가를 신청했으나 마찬가지
로 반려됐다.
동자부는 지역별 석유수요급증에 대처키위해 저유소건설이 시급하다고
지적, 올해 저유소확충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지역별로 수급난
이 가중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