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 = 680 **
** 종 합 = 673 **
증시가 거의 철시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주초인 30일 증시에서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등
주가도 힘없이 밀리는 양상이 종일 지속됐다.
일반매수세가 거의 자취를 감춘채 무기력한 증시에 대한 실망감으로 "팔자"
주문마저 크게 감소, 매수와 매도호가가 현저한 격차를 나타냈다.
*** 거래대금 연중 최저치 ***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넘나든 가운데 전일보다 4.94포인트
하락한 673.80을 기록, 가까스로 연중 최저치(673.16) 밑으로 추락하는
사태는 면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백37만주 3백31억원에 그쳐 토요일인 지난 21일의
연중최저치 2백35만주(3백47억원)를 밑돌았다.
증안기금도 지친듯 전/후장 모두 침묵을 지켰다.
이날 장중에는 8월1일 정부대표단의 방소와 관련한 호재출현 및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돌았을뿐 루머마저 실종된 모습이었다.
전장 동시호가때부터 하락세로 출발한 주가는 단기성 대기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일방적으로 소폭의 내림세를 지속한 끝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51포인트 내린 674.23으로 전장을 마감했다.
전장거래량은 금년들어 최저수준인 84만8천주로 극히 부진했다.
후장들어서도 하락세가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중반께 두차례 연중최저치
밑으로 주저않기도 했으나 일반투자자의 반발매수세가 일부 가세하면서
가까스로 연중최저치 기록 경신은 이뤄지지 않았다.
거래량이 1만주에도 못미치는 종목이 속출한 가운데 종이제품과 광업이
보합을 지켰으뿐 거의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음료 비철금속 증권
단자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1천6백19원으로 전일보다 1백97원 내렸으며 한경다우
지수도 680.50으로 5.20포인트 하락했다.
신평 200지수는 11.44포인트 내린 1,315.77을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등 1백28에 그친 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24개를
포함, 4백77개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