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 2장관실(장관 이계순)은 앞으로 여성 관련 업무에만 주력하면서
여성정책에 관한 총괄.조정 기능을 담당하게 됐다.
이는 국무총리 훈령 제 243호를 통해 그간 여성. 청소년. 노인문제와
문화.예술 분야에 중점을 두도록 한 정무 2장관실의 소관업무를 개정하여
여성문제만을 중점적으로 다루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 "여성부" 신설 강력 희망 ***
88년 4월 6공 출범과 함께 개설되어 국무총리가 지정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정무 2장관실은 그간 체육부(88년 7월 신설), 문화부(90년 1월
신설) 및 보사부의 기능과 중복된다는 지적을 국회에서 받는 등 업무
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됐었다.
여성계 또한 모든 여성문제를 정무 2장관실이 총괄 추진하고 나아가
`여성부''의 신설을 강력히 바라고 있다.
현재 정무 2장관실의 업무는 각 원. 부. 처. 청의 단순협조에 의존하고
있어 눈 에 보이는 실적을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업무 추진의
실질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협조 근거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무 2장관실은 연초 90년도 업무 보고에서 이같이 여성업무에 주력할
것을 보 고한 바 있다.
한편 소관업무 조정에 따라 소식지의 제호도 이달 발행된 3호부터
`여성정책''으 로 바꿨다. 종래 제호는 `정무 2장관실 소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