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시장이 대형 유가공업체들의 시장 참여와 생활수준의 향상등으로
올 상반기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의 매출신장을 기록하는등
급신장하고 있다.
*** 생활수준 향상덕택 2천2백여톤 판매 ***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해태유업,임실,남양유업,두산유업등
치즈생산 업체들은 지난 상반기에 자연치즈(가공용및 피자용 원료)와
가공용치즈등을 모두 2 천2백47t 가량 판매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62%나 신장됐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장에 진출한 남양유업이 올 상반기중에 3백20t
을 판매 해 그 만큼 시장의 외형이 늘어난데다 유가공업체들이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의 입맛에 맞는 치즈개발에 박차를 가해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치즈 소비가 급신장세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치즈시장은 매일유업이 뉴질랜드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올 연말경
자연및 가공치즈를 선 보일 예정으로 있고 슬라이스치즈만 생산하고 있는
남양유업 또한 요 리용 치즈인 모짜렐라를 곧 생산할 예정이어서 치즈
소비가 꾸준하게 늘어날 전망 이다.
국내 치즈시장은 67% 가량이 슬라이스등 가공치즈가 차지하고 있고
피자와 요리 등에 사용되는 자연치즈는 23%에 머물고 있다.
*** 서울우유 판매량 1위, 해태유업 신장률 최고 ***
업체별 올 상반기 판매실적을 보면 최대 치즈생산업체인 서울우유는
지난해 같 은기간보다 37.4% 신장된 7백35t을 팔아 판매 1위를 여전히
유지했고 해태유업은 6 백2t으로 52.4%나 늘어나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또 자연치즈만 생산하고 있는 임실은 다른 업체에 비해 성장률이 다소
떨어지는 16.4%를 기록했으나 판매량에서는 3백77t으로 3위 자리를
지켰으며 시판 2년째인 남 양은 3백30t을 팔아 14.2%를 점유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