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증권사들의 상품주식등 증권
매매손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건설증권을 제외한 24개 증권사들이 지난 90
회계연도 1.4분기중(90년4월-6월) 상품주식과 상품채권등 보유증권 매매로
입은 손실은 모두 1천3백2억원에 달해 사당평균 54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상품채권 매매에 따른 손실액은 모두 9백12억원으로 전체
매매손의 70.0% 를 차지했으며 상품주식 매매손은 3백42억원, 수익증권
매매손은 48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증권사의 증권매매손은 이들 증권사가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수 익 4천1백45억원의 31.4%에 해당하는 것으로 증시침체에
따른 증권매매손이 증권사 수지기반 악화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증권사의 증권매매손이 이처럼 악화되고 있는 것은 증시침체에 따른
주가 하 락으로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매입가 이하로 내려가
상품주식을 팔 때마다 막대한 매매손이 발생하고 있으며 <>상품채권의
경우에도 증권사가 인수할 때는 발 행이율로 인수하나 이를 팔 때는
발행이율보다 훨씬 높은 유통수익률로 팔아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증시침체가 계속되면서 증권사들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자
막대한 매 매손을 감수하면서도 보유 상품을 내다팔아 이같은 매매손은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됐 다.
한편 이 기간중 보유 증권 매매손이 큰 증권사 및 손실액은 <>대신증권
1백62억 원 <>동서증권 1백57억원 <>대우증권 1백46억원 <>럭키증권
1백10억원 <>고려증권 1 백1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