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최초로 주최하는 ''군축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국제회의가 40개국 1백여명의 각국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내달
모스크바에서 열 릴 예정이다.
아카시 야수시 유엔 군축담당부총장은 27일 군축단행 국가들의
자원재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달 13일에서 17일까지 4일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미,소,일, 중, 이탈리아가 이 문제에 관한 자국의
상황을 논문 및 서류로 제출키로 했다고 덧 붙였다.
이 회의에는 각국의 정부, 재계, 업계, 학계 및 노동계 대표 1백여명이
참가한 다.
아카시부총장은 전환; 군축기 경제재편 이란 주제하의 이번회의가
방산업체 노동자의 직업전환에 따른 직업재훈련문제, 전환비용, 대량실업이
갖는 충격 등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아카시부총장은 또 국방예산삭감, 병력감축, 방산업체 폐쇄에 직면한
각국들이 숱한 ''골치거리''를 안고 있을 것이라 말했는데 미국은 월남전
종전 이후 2백80만 병 력을 해체, 이들의 민간전환에 격심한 애로를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