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를 공식방문중인 강영훈국무총리는 26일 상오11시(한국시간
26일 하오5시) 열드름 악크불르트 터키총리와 회담을 갖고
소련경제개 발계획에의 공동참여를 위해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서 강총리는 "터키가 소련의 남단과 인접해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 용해 한국과 합작해 진출하자"는 악크불르트총리의 제의에 대해
"전통적인 우의를 바탕으로 좋은 프로젝트를 찾아내 공동으로 진출하자"고
말했다.
강총리는 또 올 가을 유엔총회에서 한국의 가입을 적극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으 며 터키측은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악크불르트총리는 "사이프러스의 그리이스계가 일방적으로
구주공동체(EC)가입 신청을 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으며 강총리는
당사국인 터키와 그리이스가 평화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앞서 25일 밤 강총리의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열린 악크불르트총리
주최 만 찬에서 강총리는 "양국관계는 수천마일 떨어진 지리적 여건을
뛰어넘어 자유.평화. 번영의 공통이념을 추구하며 긴밀한 유대관계를
이뤄온 혈맹관계"라고 말하고 "같은 알타이어, 풍습, 전통에 있어서의
유사점은 양국 국민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신뢰를 더 깊게 해왔다"고
역설했다.(끝)